사극 드라마를 보면 유독 조선시대 이야기가 많다. 지금도 인기 있는 사극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세계적으로도 많이 수출된다.
어릴 적 이런 드라마에서 나레이션이 나올 때면 조선왕조실록에는 뭐라 뭐라 기록되었다고 설명이 붙곤 했다. 이 조선왕조실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세계에서 최대의 분량을 가지고 있는 왕조의 연대기이다. 오늘의 한류 인기를 구가하게 된 것도 이런 과거 기록들을 바탕으로 서사를 끌어낼 수 있어서라고 본다.
한국인이 뛰어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기록의 민족이라는 점이다. 기록을 통해 미래를 준비했다.
조선왕조실록이 조직의 기록이라면 난중일기는 개인의 이야기다. 어려서부터 이순신 장군을 좋아했다. 칼의 노래 작가, 불멸의 이순신 감독, 명량 영화 감독 강연을 모두 찾아가서 들었다. 아산과 여수의 이순신 관련 유적지는 모두 찾았다. 본가가 충남 아산 근처여서 영향도 받은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이 영웅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일기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본다. 개인의 고뇌를 일기를 통해 승화시켰다. 처음 난중일기를 보았을 때는 날씨와 훈련 이야기만 있어서 지루했다. 하지만 날씨는 해상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알고 나서는 다르게 다가왔다. 부하들에 대한 이야기, 가족에 대한 사랑, 자신들을 음해한 자들에 대한 원망 등이 모두 인간적으로 드러난다.
나도 그렇게 매일 일기를 쓰려고 노력한다. 도트 타이머 앱의 일기 기능을 활용한다. 도트 플래너에도 세 줄 일기를 매일 쓴다. 하루도 빠짐없이 쓰고 있다.
성장의 길은 고난의 길이다. 쉬운 것은 없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 불면증도 나타난다. 멘탈이 강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일기는 필수 도구다. 힘든 감정을 배출하고 의지를 되새기는 데에는 일기만한 것이 없다.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다스리는데 일기가 꼭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