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회사는 오랜 기간 인터넷 강의를 주력 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회원들이 어떻게 하면 더 깊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구성원들의 시간 관리와 집중력 저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구의 필요성이 커졌다. 그래서 학습과 업무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간 관리 도구를 직접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노출되었지만 그만큼 집중력을 유지하기는 점점 어려워졌다. ‘도트 타이머’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불필요한 기능을 덜어내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를 통해 사용자가 본연의 집중력에 다시 도달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복잡한 관리가 아닌, 집중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도구였다.
또한 ‘도트 타이머’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되었다. 시간 관리와 생산성 향상은 특정 국가나 문화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과제였다. 우리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 일환으로 제품 홈페이지의 영어 버전을 국내 출시와 동시에 선보였다. 처음부터 해외 사용자를 주요 타겟으로 설정한 이유였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지향한 목표는 전 세계 사용자들이 ‘도트 타이머’를 통해 자신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더 깊은 몰입과 높은 생산성을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앞서 ‘도트 플래너’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경험은 회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기존 인터넷 강의 사업은 콘텐츠 주제와 언어의 한계로 인해 확장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 관리와 자기계발 도구는 전혀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 하지만 교육과 자기계발 영역에서는 글로벌 성공 사례가 많지 않았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첫 번째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트 타이머’ 프로젝트는 시작 단계에서는 다소 무모해 보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 IBM과 삼성전자 해커톤에서 우승한 경험을 가진 개발자들이 팀에 합류해 있었다. 회사는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출시 당시 공식 파트너사로 인정받은 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교육용 앱 개발 분야에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조직이었다.
이러한 경험과 팀의 역량에 대한 확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교육과 자기계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과감하게 글로벌 도전에 나섰다.







